난청의 종류

1. 전음성 난청 

외이, 고막, 중이의 전음기관의 장애로 인하여, 음파의 전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기도청력만 저하되어 있고 골도를 통하여 직접 내이의 와우 각에 전해진 소리를 듣는 골도 청력은 정상입니다.

원인으로는 중이염과 외상으로 인한 고막 천공이나 이소골 연쇄이탈, 선천적인 외이도 폐쇄증, 이 경화증 같은 것을 들 수 있는데 의학적 치료로써 청력 회복이 가능하며, 보청기를 통해서도 거의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2. 감각 신경성 난청 

난청약물의 부작용이나 내이염, 뇌막염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염증, 홍역과 같은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등에 의하며, 내이의 와우에서부터 대뇌피질의 청각중추에 이루는 청각전도로에 이상이 생긴 형태를 감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대체로 2000Hz이상의 고음역의 청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도와 골도의 청력이 거의 같은 정도로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100dB정도의 큰소리를 들려주어도 못 듣기도 합니다. 감음성 난청일 경우 대체로 고음이 잘 안 들려서 /ㅅ/./ㅆ/./ㅈ/./ㅉ/./ㅊ/등과 같은 자음을 잘 구별해 듣지 못하고, 소리가 커지면 울려서 들리고, 지나치게 큰소리에는 오히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음성 난청 중 내이의 와우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보충현상(Recruitment)이 있게 됩니다.

소리를 차츰차츰 크게 들려주었을 때, 청력이 정상적인 사람은 차츰차츰 크게 느끼게 되는데, 감각신경성난청인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크게 느껴지기 시작하여 조금만 더 커지면 시끄러워서 통증까지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이 작은 소리를 잘 들으려고 보청기의 볼륨을 지나치게 올렸다가는 오히려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 않거나, 소리가 울려서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 하거나 조정할 때는 신중히 하여야 합니다. 감음성 난청일 때는 소리가 들려도 무슨 소리인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사용해도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독화-입술모양을 보고 소리를 눈으로 읽음을 겸해야 말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3. 혼합성 난청 

감음성 난청이 있는데다가 중이염 같은 전음 기관의 장애가 겹친 상태를 혼합성 난청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곧 전문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서 전음기관의 장애요인을 없애고 난 다음에 보청기를 사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중추성 난청 

대단히 드문 일이지만, 청각기관의 말초 부위에서가 아니라 대뇌의 청각중추에 기질적인 장애가 생겨서 청각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추성 난청인 경우에는 양쪽 귀의 청각 감도가 다 저하되고, 말소리의 변별능력이 대단히 나빠져, 말소리가 소리로서만 들릴 뿐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어농 이라고 하는데 어린이에게는 극히 드문 현상이며 뇌의 측두엽이 양쪽 다 장애를 입으면 말소리뿐만 아니라 환경음이나 음악소리 조차 인지하기 어렵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청각실인 이라고 합니다.

5. 기능성 난청 

심인성 난청이라고도 불리는데 신경증이 되기 쉬운 내적 갈등이나 억제키 어려운 감정을 난청에 전가 시켜서 불안감정을 해소 시키려고 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으로 청각기관에 아무런 기질적 장애가 없이 무의식 중에 청각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양쪽 귀에 돌발적으로 농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