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난청

 

소음성 난청의 노동자 재해보상

 

청력검사 결과와 소음폭로과정등의 조건이 노동부의 인정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면 직업성 난청으로서 인정된다. 그리고 그 장애가 어느 정도 이상이라면 노동자 재해보상의 대상이 된다. 일반적으로 노동자 재해보상에는 치료에 필요한 비용의 보상, 치료를 위해 휴업할 경우에 지불되어지는 휴업보상, 그리고 장애가 남은 경우에 지불되는 장애보상등이 있다. 그러나 소음성 난청인 경우 귀울음도 포함되는 현시점에서는 저절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비는 원칙으로 지급되지 않고 게다가 휴업보상도 지급되지 않는다. 또 소음이 있는 직장에 재직중에는 소음폭로에 의해 난청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통, 소음이 있는 직장을 떠난 후 청력검사를 하고 그 정도에 맞는 장애보상이 지급되게 된다.

 

소음성 난청

음이 지나치게 크다면 그 자극의 크기에 견딜 수 없는 일시적인 피로상태에 빠지고 잠깐동안 귀먹은 상태가 계속된다. 이런 현상을 청각 피로라 한다. 다행히도 이 청각피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이며 소음의 정도에도 의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매일 반복된다면 청각수용기의 구조 그 자체가 점점 피괴되어 간다. 소음 노출 기간이 길거나 소음이 크다면 청각수용기는 광범위하게 퍼져 피괴되어 일상생활에도 곤란을 주는 중증인 난청을 만든다.

대부분의 경우 난청에 앞서 귀울음을 느낀다. 매미가 울고 있는 듯한 음이든지 제트기의 엔진소리와 같은 음 등이다.주위가 시끄러우면 그것에 신경이 쓰이지 않지만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에는 의식되는 일이 많다. 이러한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하는 일이 종종 있다.

소음성 난청의 특징은 4000 Hz전후의 주파수대 음에 반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는 자작증상은 있어도 전화소리를 조금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것은 우리들이 말하고 있는 소리의 주파수가 주로 500에서 2000 Hz범위이기 때문에 4000 Hz부근의 청력만 나쁜 상태에서는 일상 대화에 지장이 없고 이상상태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 소음에 노출된다면 4000 Hz 의 청력이 악화될 뿐만아니라 양쪽의 2000 Hz, 8000 Hz등의 청력도 침범당해 버린다. 그렇게 되면 일상 대화에도 지장이 생기고 확실히 난청을 알게 된다. 즉 소음성 난청으로 자각 증상을 느낀 단계는 이미 청력저하가 진행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음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소음

주파수의 고음은 지향성이 강하고 반사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 주파수가 높은 음이 딱딱한 면에 부딪치면 거울에 비친 빛처럼 반사한다. 주파수가 높은 음은 면의 가장자리에 들어가기 어려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주파수가 낮은 소음은 물체로 들어가고 또 출입구를 빠져나간다.

-주파수가 낮은 소음은 모든 방향으로 거의 같은 강도로 전달된다. 물체속을 들어가고 구멍을 빠져 나가서 모든 방향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차폐물이 충분히 크지 않다면 거의 효과가 없다.

주파수가 높은 음은 공기사이를 지나감에 따라 크게 감쇠한다.

– 주파수가 높은 음은 공기 사이를 지나가면 주파수가 낮은 음보다도 크게 감쇠되며 차음도 쉽다. 그렇기 때문에 소음원이 문제가 되지 않는 한은 소음주파수를 높은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소음 대책의 한가지 방법이다.

주파수가 낮은 소음쪽이 시끄럽지 않다.

– 인간의 귀는 주파수가 높은 소음에 비해 낮은 소음에 민감하다. 소음을 감소시킬 수 없더라도 주파수 성분을 낮은 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소음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

소음에 의한 청력손실의 정도는 주로 음의 강도와 폭로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소음의 주파수도 관계하고 높은 음은 낮은 음보다도 유해하다. 소음은 속귀를 피로하게 하고 일시적 청력손실을 일으키지만 시간이 지나면 청력은 회복된다. 그러나 작업자는 일시적인 청력손실이 일어나도 회복하지 못한 채 다음날 근무해야만 한다. 그 의미에서 영향은 일시적이라기보다 영구적이다. 소음폭로가 계속되면 청력은 일시적손실에서 회복될 수 없으며, 영구적인 손실이 되어 버린다. 영구적 청력손실은 속귀세포가 손상을 받음으로써 일어나지만, 이 세포는 재생과 수복이 불가능하다. 손상은 강한 소음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기도 하고, 단기적으로 소음이 강렬한 경우에 일어난다. 보통 작업장의 소음은 우선 높은 음을 듣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소음은 들리지만, 음성등의 음이 희미해지거나 일그러지게 된다. 그 때문에 소음성 난청이 된 사람은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말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하게 된다.  

음이 일그러지게 들리는 현상은 다른 음이 동시에 울리거나 많은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특히 자주 일어난다. 대화하기 어렵게 되면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고립되게 된다. 또 음악과 자연의 음을 듣는 즐거움도 없어지게 된다.

소음폭로는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이것이 계속된다면 심장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음은 또 호르몬 분비를 비정상으로 높이기도 하고 근육을 긴장시키기도 하고, 다른기관에 스트레스를 준다.